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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 판매량 30만대 붕괴…작년 2월이후 최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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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총 29만3000대 판매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지난 8월 내수부진, 여름휴가, 파업 등이 겹치며 작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지난 8월 국내 3만5950대, 해외 25만7974대 등 전세계시장에서 작년보다 4.6% 감소한 29만3924대(CKD 제외)를 판매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차의 월간 판매량이 30만대 이하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2월 28만1284대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계속되는 내수부진과 함께 파업 및 하기휴가에 따른 공급부족이 겹친 탓으로 풀이된다.

전월 대비로는 국내 판매와 해외 판매가 각각 64%, 5.2% 감소하며 총 11.5% 줄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국내 판매가 29.9% 줄어든 반면 해외 판매는 0.4% 늘어나며 총 4.6% 감소세를 보였다.


특히, 국내판매는 2009년 1월의 3만5396대 이후 최저치인 3만5950대에 그쳤고, 전년동월 대비 판매증감율 역시 2009년 5월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나타냈다.


차종별로는 쏘나타가 6784대를 판매한 데 이어, 아반떼 5629대, 그랜저 5343대, 엑센트 1546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2만2924대로 작년보다 26.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SUV는 공급 부족으로 인해 신차효과에도 불구하고 싼타페가 4070대 팔리는데 그쳤으며, 그 외 투싼ix 2488대, 베라크루즈 377대 등을 합쳐 전체 SUV 판매는 작년보다 0.6%가 증가한 6935대를 나타냈다.


상용차의 경우, 그랜드스타렉스, 포터를 합한 소형상용차가 작년보다 50% 감소한 5476대가 팔렸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도 615대가 팔려 작년 대비 73.3% 감소한 실적을 올렸다.


8월 해외시장에서는 국내생산수출 5만3333대, 해외생산판매 20만4641대를 합해 총 25만7974대를 판매, 작년 대비 0.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 이는 작년보다 국내공장수출은 31% 감소했고, 해외공장판매는 14% 증가한 것이다.


특히 국내공장의 경우, 파업과 하기휴가로 인한 공급 부족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반면 해외공장은 미국, 중국, 체코, 러시아 등 대부분의 공장이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현대차 관계자는 “계속된 내수부진 속에서 파업, 휴가 등으로 인한 공급 부족이 겹쳐 판매가 급감했다”며 “향후 공급이 정상화되면 내수 회복에 주력해, 소비심리 회복 및 수요 견인을 위한 다양한 마케팅, 판촉 활동을 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유럽발 재정위기 상존 및 신흥시장으로 확대 등에 대한 우려와 함께 수요정체와 경쟁심화 등 하반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해 확고한 품질경영 기조를 유지하며 보다 내실 있는 경영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외시장에서 작년 동기대비 8.6% 증가한 총 280만4960대를 판매했으며, 이 가운데 국내판매는 42만4018대로 6.9% 감소한 반면, 해외판매는 2,38만942대로 작년보다 11.9% 증가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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