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지난해 서울에 머물렀던 여행객의 일일 평균 체재비가 332달러(39만원)로 아시아에서 일곱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조해진(새누리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에서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의 하루 평균 호텔비(숙박비·부대비용)는 175달러(20만원)로 세계 100대 도시 중 77위, 음식비는 157달러(18만원)로 36위를 차지했다.
세계 100대 도시 중 체재비가 가장 많이 드는 도시는 스위스 제네바(526달러)였고 다음은 노르웨이 오슬로(525달러), 일본 도쿄(516달러) 순으로 일일 평균 60만원이 넘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일본 도쿄(516달러), 홍콩(464달러), 일본 오사카(448달러), 중국 상하이(363달러) 순으로 체재비가 비쌌고 중국 베이징(304달러)은 서울보다 체재비 순위가 14단계 낮았다.
조 의원은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맞아 국내 관광의 가장 큰 문제는 고비용”이라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저렴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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