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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즈벡, 경제발전 공유 등 협력 강화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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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한-우즈벡 재무장관회의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이 수교 20주년을 맞아 경제협력의 범위를 확대하고 신규 투자를 늘리는데 합의했다.


기획재정부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과 루스탐 아지모프 우즈벡 제1부총리 겸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우즈베키스탄 타쉬켄트에서 '제1차 한-우즈베키스탄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2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양국은 이번 회의를 통해 기존에 진행되고 있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이 양국 경제정책 수립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에 경제특구 설립 등 기존 협력 분야를 강화하면서 동시에 새로운 사업과제도 적극 발굴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정부는 경제협력기금(EDCF)지원과 관련해 아동종합병원 건립하고 국립전자도서관을 구축하는 등 신규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신규투자기회도 늘리기로 했다. 나보이(Navoi)지역의 자유경제산업단지 조성과 공항 운영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추가 개발 시 한국의 참여를 강화하기로 했다.


디지털 예산 회계시스템, 전자통관시스템 등 한국이 보유한 IT기술이 접목된 선진재정시스템도 우즈베키스탄에 소개·전수된다.


이밖에도 의료·환경·노동·정보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외연을 확대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양국은 의료 분야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 우즈베키스탄에 한국병원을 진출하는 방안을 협력하기로 했으며 지난 2010년 수립한 '우즈벡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재정부는 "최초로 개최된 회의에서 의미있는 성과가 도출된 만큼 양국 간 고위급, 실무급 채널을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추가 실무협의가 필요하면 관계 부처 간에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민 기자 hmee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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