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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옷에 기억과 마음을 흔드는 체취의 심미세계를 그리는 서양화가 임혜영 작가가 ‘옷에 마음을 놓다’개인전을 연다.
몸을 감싸고 아름다운 영혼을 보듬는 여인의 옷들은 오렌지 컬러 셔츠의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만큼이나 싱그럽고 경쾌하다.
그런가하면 찬란한 희망을 부르는 어느 봄날의 찬가처럼 노란머릿결 여인의 외출은 따사로운 색채로 시선을 모으고 사색에 잠긴 보랏빛 아우라의 눈동자는 가을날 고독처럼 성숙해 보인다.
임혜영(Lim Hae-Young)씨는 “오늘 하루 ‘내’가 입은 옷으로 관계가 아름답게 더 빛이 난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가. 나의 작품에서 일상의 소소한 기쁨과 미덕의 향기를 듬뿍 건져 가시길…”이라고 작가노트에 메모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선화랑(SUN GALLERY)에서 5일부터 11일까지 연다. (02)734-0458
이코노믹 리뷰 권동철 기자 k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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