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37만원..신약도 함께 인하

시계아이콘00분 55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세계 최초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가격이 37만 892원으로 결정됐다. 복제약이 나오면 신약 가격이 인하되는 공식에 따라 신약 값도 55만원에서 39만원으로 내려간다. 독점시장이 깨지며 환자와 건강보험 재정부담이 크게 완화될 전망이다. 여기에 판매사 셀트리온은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는 환자를 위해 약값을 지원해주는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


31일 보건복지부와 셀트리온에 따르면 류마티스관절염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의 보험약가가 37만 892원으로 정해져 9월 1일부터 적용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의원급 의료기관에선 정해진 약가로 즉시 처방할 수 있으며, 종합병원은 9월 내 DC(약제심의위원회)를 거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램시마의 오리지널 제품은 한국얀센의 '레미케이드'다. 1병 가격이 55만 7732원이다. 하지만 바이오시밀러의 등장에 따라 원래 가격의 70%인 39만 412원으로 내려간다. 레미케이드를 사용하는 환자까지 덩달아 인하 혜택이 생기는 것이다.


하지만 레미케이드와 램시마의 가격차가 2만원 수준에 불과한 데다,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환자는 약값의 10%만 내기 때문에 바이오시밀러의 가격 경쟁력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 측은 "국내 보험약가가 해외 수출가의 기준이 되기 때문에 무조건 가격을 낮출 순 없다"고 말했다.

대신 돈이 없어 치료를 포기하거나 경제적 고통을 받아온 환자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정부의 보험기준에 맞지 않지만 약의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들이 상당수인데, 이들은 약값의 100%를 내고 구입해야 한다. 1년 약값만 1000만원이 넘는 경우도 흔하다.


셀트리온은 이런 환자들에게 약값의 20% 정도를 지원하는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앞서 22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한국의료지원재단과 '환자 의료비 지원 지정기탁 사회공헌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원 대상은 강직성 척추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환자 등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지만 약효를 볼 수 있는 환자들이다.


이 사업은 램시마의 시장확대와도 연결된다. 레미케이드의 건강보험 시장은 연 200억원 수준이지만, 비보험 잠재시장은 2000억원 정도로 셀트리온은 내다보고 있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