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5만6천원..1인당 부채는 27만7천으로 전국평균보다 12만1천원 적어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의 재정자립도는 55.9%로 전국 평균(51.1%)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도민 1인당 지방세 부담액은 55만6000원이고, 1인당 부채는 27만7000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12만 원 이상 적었다.
경기도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1년도 지방재정 현황을 31일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의 '우리행정→경기도살림살이'를 통해 공시한다.
지난해 결산결과를 토대로 지방재정공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공개되는 이번 재정공시는 공통공시와 특수공시로 나눠 공시된다. 특히 주민들이 궁금해 하는 지방채무ㆍ채권현황, 공유재산 현황, 연말지출비율현황, 사회복지비 집행 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주요 공통공시내용을 살펴보면 경기도의 재정 자립도는 55.9%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 평균 재정자립도 51.5%보다 4.8%p 높다. 또 경기도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16조 3564억 원으로 전년대비 1조 919억 원이 증가했다.
세입별로 지방세 및 세외수입 등 자체수입은 9조 5854억 원이며, 교부세 및 보조금 등 의존재원은 4조 4774억 원이다. 도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55만 6000원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전체 채무액은 재정여건이 비슷한 전국 9개도 평균 채무액인 1조 2161원보다 2조 892억이 많았다. 하지만 도민 1인당 채무액은 전국 9개도 평균액인 39만 8000원보다 12만 1000원이 적은 27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특수공시에서는 경기도의 특수시책으로 추진 중인 '위기가정 무한 돌봄사업' 등 주민관심 10개 사업에 대한 추진실적이 공개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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