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현대중공업이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힐링센터를 만든다.
현대중공업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가 추진하고 있는 '치유와 평화의 집'(가칭) 건립에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0억원을 기탁한다고 30일 밝혔다.
치유와 평화의 집은 생존해 있는 60명의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미래세대에게는 역사교육을 하는 힐링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서울 마포구 성미산 마을 속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인근에 지어진다.
현재 여성가족부에 등재된 일본군위안부 생존자는 국내외 총 60명이다. 연령대는 84~94세다.
윤미향 정대협 상임대표는 "현대중공업에서 제공하는 힐링센터는 치유와 역사의 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적극적으로 나서준 현대중공업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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