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대형마트 의무휴무 중단에 카드실적도 재상승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뉴스듣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대형마트 등의 의무휴무가 법원의 판단으로 중단되면서 대형 할인점에서의 카드승인실적도 전달대비 크게 늘었다.


30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대형할인점업종의 7월 카드승인실적은 2조6790억원으로 지난달 2조4080억원 대비 11.3% 늘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1.7% 증가했다.

지난달 대형할인점 휴무에 따른 반사이익을 누렸던 슈퍼마켓업종의 실적 증가세는 여전했지만 그 폭은 감소했다. 슈퍼마켓 업종은 지난달 전년대비 41.1%의 승인실적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이달에는 37.1%에 그쳤다.


백화점 업종은 경기 침체에 따른 판매 부진으로 인해 감소 추세가 지속, 카드승인실적이 전달 대비로는 2.9%, 전년대비로는 16.6% 줄었다.

대형할인점과 기업형 슈퍼마켓(SSM) 등은 올 4월 말부터 의무휴업을 전면 시행했으나, 의무휴업일 지정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을 받은 뒤 정상영업을 재개했다.


이 외에 일반 음식점, 미용실, 세탁소 등 서민생활밀접업종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으로 증가폭이 감소했으며, 주유소업종 또한 전달대비 유가가 하락하면서 승인실적이 전월비 3.1% 줄었다.


공과금 업종의 경우 2분기 법인세 등 납부 기한 마감일인 7월2일 세금 납부 수요가 몰리면서 전달대비 승인실적이 92.3% 증가했다.


한편 7월 중 국내카드승인실적은 총 44조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3.7%(5조3000억원) 증가했다. 전달 대비로는 영업일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3%(1조3000억원) 늘었다.


여신협회는 "카드승인실적은 실질 GDP와 소비자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명목사용액 증가로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도 "유럽 재정 위기와 가계부채 부담 등 대내외적 불안요소로 인해 전반적인 카드승인실적 증가세는 둔화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