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스페인 카탈루냐 지방정부가 중앙정부에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28일(현지시간) 카탈루냐 지방정부 대변인은 재정난을 이유로 50억유로 규모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정치적 요구사항은 수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스페인 중앙정부는 지난 7월 지방정부 부채 상환을 위해 최대 180억 유로 규모의 공공기금을 설립했으나 아직까지 기금 운영에 들어가지는 않은 상황이다. 스페인 17개 지방정부의 재정난은 심각한 상황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페인에서 가장 부유한 주인 카탈루냐가 세번째로 구제금융 지원 요청 대열에 합류하면서 스페인 지방정부 '줄도산'이 눈앞에 닥쳤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미 발렌시아와 무르시아 지방정부가 구제금융을 신청해 중앙정부의 부채감축 계획이 위험하다는 분석이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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