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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로존과 구제금융 조건 협상중 <로이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5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스페인이 유로존 파트너들과 국가 차원의 전면적인 구제금융에 대한 조건을 협상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존 관계자들에 따르면 스페인은 구제금융 신청에 대한 최종 결정을 아직 내리지 않았지만 유로존 파트너들과 이미 수주 전에 조건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스페인은 국채 금리 하락을 유도하기 위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 스페인 국채입찰을 통해 발행시장에서, 그리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유통시장에서 스페인 국채를 동시에 매입해주기를 선호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관계자들은 밝혔다. 지원 규모에 대해서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유로존 고위관계자들은 확실한 것은 아무 것도 없고 협상도 전혀 진행되고 있지 않다며 좀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스페인 총리실은 이에 대한 언급을 거부했다. 반면 스페인 경제부 대변인은 스페인의 입장은 변한 것이 없다며 내달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ECB의 시장 개입 대한 세부 계획을 기다리고만 있다고 언급했다.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는 이달 초 전면적인 구제금융을 요청하는 쪽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며 다만 어떤 구제금용 조건이 붙을지, 어떤 형태로 구제금융이 이뤄질지 먼저 알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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