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스페인이 전면적인 구제금융 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올리 렌 유럽 연합(EU) 경제?통화 담당 집행위원이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렌 위원은 "스페인은 구제금융에 대해서도 생각을 열어두고 있다"며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가 아직 결정을 못 내리고 있다"고 말했다.
렝 위원은 "만약에 스페인으로부터 요청이 들어온다면 행동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호이 총리는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이 국채매입 재개 방침에 대한 계획과 조건을 구체화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라호이 총리는 후앙 카를로스 스페인 국왕을 접견한 뒤 기자들과 만나 "ECB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모르기 때문에 추가 구제금융 지원 요청에 관해 결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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