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축구선수 기성용(23·스완지시티)이 자신의 이상형으로 배우 한혜진을 꼽았다.
27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기성용은 "현재 연애를 하고 있지 않다"며 "어린 나이에 높은 연봉을 받긴 하지만 다른 이들처럼 평범한 연애를 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그는 "정말 (연애를)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다"며 "1년에 한 번 1달 휴가가 있다. 연애를 하더라도 다시 영국으로 가야 하니까 현실적으로 힘들다. 한 여자를 꾸준히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하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MC들이 "이런 (연애) 부분에 대해 박지성의 조언이 있었냐"고 묻자 기성용은 "내 생각에는 몰래 만나는 것 같다. 언론에만 안 나올 뿐"이라며 깜짝 발언을 했다. 그는 "지성이 형에게 물어보면 늘 없다고 대답한다. 하지만 남자인데 안 만날 리가 없다"고 단언했다. 절친한 친구인 '구글거림' 구자철에 대해서는 "여자친구가 있는 것 같다. 이 친구는 대놓고 만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제동이 "그럼 본인만 깨끗하다는 말이냐"라고 묻자 기성용은 "나만 깨끗하다는 건 아니다. 시도도 하고 싶고 한 적도 있지만 만나는 게 쉽지 않을 뿐"이라고 솔직한 답변을 이어갔다.
이경규가 기성용에게 이상형을 묻자 그는 "혜진이 누나"라고 답하며 옆에 앉은 한혜진을 손으로 지목했다. 기성용은 "이 정도의 여성이면 제가 바로 결혼합니다"라며 그녀를 이상형으로 꼽은 이유가 "비쥬얼(외모)"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기성용은 셀틱 입단 후 겪었던 여러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당시 혼자 살며 계란과 간장을 넣어 비빈 '계란밥'을 한달이나 먹었다"며 "오후 훈련 끝날 때쯤 차두리 형에게 '뭐먹을까?'라는 전화가 오면 그렇게 좋았다"고 말해 보는 이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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