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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 갤럭시S2 등 8개 제품 판매금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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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삼성전자와의 소송전에서 완승을 거둔 애플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등 8개 제품에 대해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2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새너제이 소재 캘리포니아 북부 지방법원에 8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미국내 판매금지를 요청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8개 제품은 갤럭시 S4G, 갤럭시S2 AT&T, 갤럭시 S2 스카이로켓, 갤럭시 S2 T-MOBILE, 갤럭시 S2 에픽 4G, 갤럭시 S 쇼케이스, 드로이드 차지, 갤럭시 프리베일 등이다.

이는 이 법원이 지난 24일 '삼성전자가 애플의 특허 7건 중 6건을 침해했다'고 평결한 것에 따른 조치다.


한편 삼성 측은 이날 '갤럭시탭 10.1'에 대해 미국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철회해줄 것을 법원에 공식 요청했다.

지난 24일 배심원 평결에서 이 제품이 애플의 특허를 침해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 지어졌기 때문이다. 삼성 측은 법원에 보낸 요청서에서 "평결을 감안할 때 더이상 이 가처분 결정을 유지할 근거가 없어졌다"고 주장했다. 지난 6월26일 법원은 '갤럭시탭 10.1'에 대한 미국 내 판매금지 가처분 결정을 내린 바 있다.


법원은 다음 달로 예정된 공판에서 애플이 요청한 삼성전자 8개 제품의 판매금지 여부와 삼성이 요구한 '갤럭시탭10.1'의 판매금지 철회 여부 등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애플 주가는 최초로 680달러선을 돌파하는 등 2%대 강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는 한국 증시에서 7% 이상 급락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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