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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뛴 50년·뛸 50년]문화의 힘…무역도 韓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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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마케팅으로 접목…연평균 6.3% 성장 상승세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 2000년대 중반 이후 무역은 한류(韓流)라는 문화 콘텐츠와 함께 성장해 왔다. 2000년대 들어 세계 경제 성장동력원의 패러다임이 큰 전환기에 직면한 가운데 고부가가치 미래산업으로 평가받는 게임ㆍ방송ㆍ드라마ㆍ영화 등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그 중심이 이동했다. 실제 문화콘텐츠산업은 2004~2008년에 평균 6.3% 이상 성장, 본격적인 성장기 진입을 알렸다.

문화콘텐츠 해외마케팅은 2004년에 한류를 수출에 접목하면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한류 붐 확산을 위해 우리나라 최대 수출대상국 중국시장에 대한 안정적인 수출기반 확대를 지원함은 물론 현지의 한류 열풍을 수출마케팅으로 접목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이 같은 해외마케팅에 힘입어 2009년부터 문화콘텐츠 산업은 수출동력화에 주력하면서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당시 한류는 세계 전역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었다. 대중문화 중심에서 벗어나 한식 및 한의술 등 신규영역으로 확산되는 한편 시장 또한 중화권의 침투가 심화되는 동시에 중동 및 남미 지역으로 확대돼 지역별로 보다 전략적인 수출마케팅이 요구됐다.

K팝(K-POP)이 세계 전역에서 인기를 끌자 지난해 12월에는 최초의 한류서비스 종합전인 코리아 브랜드&엔터테인먼트 엑스포(Korea Brand & Entertainment EXPO)가 파리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는 한류스타의 부가 및 관련 품목을 소재로 개최된 유럽 최초의 행사였다. 문화를 경제 수출로 연결시킨다는 정부의 정책에 따라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10여 개국 바이어가 참석한 이 행사는 커버댄스 경연대회, JYP엔터테인먼트 프랑스 오디션, 걸 그룹 시크릿의 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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