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원자바오 중국 총리가 연간 경제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 증진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25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新華通訊)을 인용해 원 총리가 광둥성 시찰 중 “하반기 지속적인 경제 신장을 위해서 거시 경제의 조정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며 이렇게 보도했다.
총리는 또 “수출 증대를 위해 여러 문제들과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3분기는 연간 수출 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은 작년 같은 달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쳤다. 8월 들어 제조업이 빠른 속도로 위축하고 신규 수출 주문은 3년 새 가장 저조할 것이라는 민간 조사 결과도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의 1~7월 교역량도 작년에 비해 수출은 7.8%, 수입은 6.4% 증가하는데 그쳐 정부가 올해 목표한 10% 달성이 힘들 전망이다. 지난 7월 수출 증가는 2009년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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