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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볼라벤' 28일 상륙"..비상2단계 체제 전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4초

[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15호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2단계 체제'로 전환하는 등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경기도는 27일 김문수지사 주재로 태풍 볼라벤 내습에 따른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경기도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태풍 경로에 대한 상황을 주시하는 한편 태풍피해를 최소화하 수 있도록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도내 163개소의 자동기상관측장비와 787개 재난 CCTV, 364개 강우량 관측 시스템 홍수와 재난 경보시스템 가동상태를 사전 점검하고 강우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마을앰프와 가두방송, 지역유선방송, 전광판, 문자메시지 등을 집중 활용해 태풍대비 국민행동요령을 전파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175개 인명피해 우려지역과 190개 산사태 취약지, 산간계곡 등을 중심으로 사전점검과 대피를 유도하고, 소방인력 5960명을 인명구조, 급ㆍ배수지원 등에 신속 지원에도 나선다.

경기도는 아울러 평택, 안산, 화성, 김포, 시흥 등 어항과 해양레저시설에 대한 안전조치도 강화한다. 경기도는 조업 어선을 대피시키거나 결박하는 등 어로시설 안전조치를 취하는 한편 갯바위와 방파제 등 위험지역에 대한 낚시객 출입을 통제한다.


도심지역 위험시설물에 대해서는 가로수와 지하차도 등 도로시설물에 대한 사전점검과 긴급복구를 실시하고 노후 옥외광고물과 노후주택, 축대 등에 대해서도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농축산 분야 안전대책으로는 피복 비닐과 고정끈 보수, 지붕고정상태 등을 확인하는 한편 과수 및 시설채소에 대한 피해 예방대책도 추진한다.


한편, 볼라벤은 28일 오전 9시 경기남부를 시작으로 12시경 경기도 전역에 강풍을 동반한 강한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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