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한국거래소는 한화자산운용의 아리랑 주도주·방어주 상장지수펀드(ETF), 아리랑 배당주 ETF, 아리랑 자동차·조선운송·철강금속·화학 섹터 ETF 등 ETF 7종목을 2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ETF 상장 종목은 129종목으로 늘어나게 됐으며, 이 가운데 올해 신규 상장 종목은 23개 종목에 달한다.
아리랑 주도주·방어주 ETF는 경기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주가 등락이 큰 종목군(주도주)과 주가 등락이 작은 종목군(방어주)로 구성됐다.
배당주 ETF는 코스피200 구성종목 중 유동성과 함께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주당배당금 추정치의 평균값을 이용해 산정한 예상배당수익률 상위 종목을 편입했다.
또 섹터 ETF 4종목은 자동차, 조선운송, 철강금속 및 화학 등 해당 섹터 중 재무안정성 및 유동성이 높고 주가흐름이 유사한 종목을 편입했다. 섹터지수와 수익률 상관관계가 낮은 종목은 제외해 섹터내 주가흐름이 유사한 종목만을 편입한 것이 특징이다.
ETF는 1주만 보유하더라도 기초지수 전체에 분산투자하는 효과가 있어 개별종목 투자에 비해 안정적 수익 추구가 가능하고, 매매비용 또한 저렴하여 높은 성장잠재력을 갖춘 금융상품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다양한 ETF의 출시로 투자자의 상품 선택의 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자는 유사 ETF간 수수료, 유동성, 운용방법 등을 비교하여 투자 가능하기 때문에 보수 수준이 크게 낮아 전체 ETF시장의 보수 인하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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