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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실리콘밸리 진출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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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대상으로 각종 지원 실시···글로벌 기업 키우는 데 한 몫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청년창업기업들의 미국 실리콘밸리 진출이 쉬워진다. 중소기업청이 정부 차원에서 각종 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면서 청년창업기업의 세계 진출 속도도 더 빨라질 전망이다.


중기청은 27일부터 약 3개월에 걸쳐 청년창업기업 26개팀을 대상으로 '실리콘밸리 진출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프로그램으로 창업기업이 실리콘밸리의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에 연착륙 하고 현지의 다양한 사업 아이템(또는 서비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팀들은 해외진출 의지가 높고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는 창의적인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기업이다. 국내 유명 벤처캐피탈 5개사의 대표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약 2개월에 걸쳐 서면 및 발표평가를 심사해 최종 선정했다.


이들 팀에게는 해외 현지에서 창업연수 및 보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연수 프로그램 종료 후 현지창업에 맞게 구체화된 사업아이템에 대한 중간평가를 통해 보육프로그램 참여 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보육 프로그램 종료 후 최종평가를 통해 우수 창업팀은 심사위원(국내 벤처캐피탈 대표)들로부터 직접 투자 받을 기회를 부여한다. 또 보육 프로그램 참여기업에게는 현지의 엔젤투자자 및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데모데이의 기회를 제공한다.


중기청은 그동안 국내 벤처기업들의 실리콘밸리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올 5월에는 미국 중소기업청(SBA)에 한-미간 전용펀드 결성을 제안했다.


국내 공공투자기관이나 민간 벤처캐피탈(VC)이 출자할 계획인 'KORUS 펀드'가 결성되면 우선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창업 중소기업에 최대 50%까지 투자할 예정이다. 나머지는 미 SBIC(Small Business Investment Company)가 추천하는 미 기업에도 투자할 수 있게 된다. KORUS 펀드 결성을 통해 국내 창업기업이 실리콘밸리 등 미국에 진출할 때 투자자금 조달이 용이해 질 전망이다.


중기청은 대한민국의 앞선 IT 기술과 한류 열풍을 타고 창의적 앱의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KT와 공동으로 '고 투 글로벌(Go to Global) 앱 경진대회'를 개최, 수상자 중 10명을 선발해 미국 실리콘밸리 연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대섭 기자 joas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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