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강만수 KDB산은지주 회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2권의 책을 추전했다. 이지훈의 '현대카드 이야기'와 호머 헐버트의 '안개 속의 얼굴'이 그것.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임직원들은 사보를 통해직원들이 읽으면 유익한 책을 소개했다.
'현대카드 이야기'에서는 현대카드의 성공비결에 대해 실행, 소통, 혁신, 집중, 융합 등이라고 설명했다.
강만수 회장은 현대카드의 사례를 모든 기업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대카드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좀 더 새로운 것을 향해 나아가는 혁신의 자세는 배울 점이 있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모두가 똑같은 무게중심에서 승부를 겨루고 있을 때는 무게중심을 이동하는 데 성공해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며 "상식을 깨고 스마트하고 일하고 정직한 일에는 용기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이든 '물음표(?)를 던져보고 물음표를 해결하는 '느낌표(!)를 만들어내는 조직을 만들어가자"고 덧붙였다.
'안개속의 얼굴'은 고종황제의 밀사로 헤이그 만국평화회의에도 참석하는 등 우리나라 국권 회복을 위해 기여한 인물인 호머 헐버트의 작품이다. 1926년에 발간된 '안개속의 얼굴'은 제주도에 숨어있는 몽골 제국의 보물을 찾는 내용의 모험 소설이다.
임혜선 기자 lhs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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