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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한류, 하반기까지 이어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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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한류, 하반기까지 이어질까 뮤지컬 '미남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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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2009년 방송된 인기 드라마 '미남이시네요'가 뮤지컬로 재탄생했다. 9월 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무대에 오르는 동명의 뮤지컬 '미남이시네요'다. 쌍둥이 오빠를 대신해 아이돌 록밴드 멤버가 된 여주인공이 밴드 리더와 사랑에 빠진다는 원작의 로맨스 줄거리를 살리며 익숙한 춤과 노래로 '케이팝 콘서트'식의 구성을 만들어냈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OST를 재편곡해 들려주고, 안무는 나나스쿨 대표 정진석 교수와 안무가 황현정이 맡아 가요 프로그램 무대를 보는 듯한 인상이다. 뮤지컬 '미남이시네요' 제작과 공연을 두고 쏠린 관심은 역시 '한류효과'다. 배우 장근석을 단숨에 일본 내 한류 톱배우로 만들어 준 원작에 힘입어 뮤지컬도 '한류'가 될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뮤지컬 시장의 '한류'는 올해 두드러졌다.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최근 내놓은 '2012년 공연예술경기동향조사'에서 올해를 한국 뮤지컬 해외 진출 원년으로 꼽았다.상반기에는 '쓰릴미'와 '빨래'가 일본 시장에 진출해 성공을 거뒀다. 순수 국내 창작극인 '빨래'는 일본 현지 배우를 캐스팅하며 좋은 반응을 거뒀다. 지난해 일본 시장에 첫 진출한 뒤 호평에 힘입어 하반기 세 번째 상연에 들어간다. 국내에서 각색해 수출한 '쓰릴미' 역시 현지화를 시도했다.


하반기의 라인업은 더 화려하다. 2010년부터 3년째 공연되고 있는 '궁'도 시즌 3로 일본시장 문을 두드린다. 올해는 남자주인공 신이 역으로 슈퍼주니어의 강인과 초신성의 성모를 캐스팅했다. 뮤지컬 '잭 더 리퍼'역시 안재욱과 슈퍼주니어 성민, 신성우 등 인기 아이돌과 배우로 흥행을 약속하고 있다. 이밖에도 DJ DOC의 노래를 끌어들인 주크박스 뮤지컬 '스트릿 라이프', 창작 뮤지컬로는 첫 해외 수출작인 '사랑을 비를 타고' 등이 하반기 일본 무대에 서는 작품들이다.


업계에서 거는 기대도 크다. 일본 뮤지컬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한국의 2배에 가깝다. 미국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와 함께 세계 3대 시장으로 꼽힌다. 넓은 시장은 뮤지컬이 드라마와 케이팝에 이은 한류의 차세대 주자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다. 물론 아직 초기 단계다. 대대적 성공 여부는 아직 장담하기 어렵다. 업계의 치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 공연업계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계약 방식부터 홍보까지 한국 시장과 여러 모로 다르다"며 "사전에 시장분석이 선행되지 않으면 인기 드라마 콘텐츠나 아이돌 멤버 캐스팅으로도 가시적인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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