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중곡동 살인, 여의도 한 복판 보복 흉기 폭력 사건 등 뭇지마식 대형 사건 사고가 발생하면서 영등포구 중구 광진구 등 서울시내 자치구 주민 안전 위해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최근들어 무자비한 살인 등 묻지마식 폭력 사건이 잇달으며 주민들 안전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서울시내 자치구들이 경찰과 손을 잡고 주민 안전 확보에 나섰다.
영등포구 중구 광진구 등 많은 자치구들은 다중을 위한 공개적인 살인 사건 등이 일어나면서 사회 불안이 가중되면서 주민 안전을 위한 순찰활동 강화 등 대책을 내놓고 있다.
영등포구는 노숙인 등을 통한 공원 안전 확보 등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24일 오전 10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영등포 경찰서(서장 김두연)과 안전한 공원 만들기를 위한 ‘공원 안전 확보 및 5대 폭력 척결’을 위한 MOU를 맺었다.
구는 공원 내 주취자와 노숙자 행패, 청소년 비행 등 범죄를 예방하고, 공원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민들이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구는 안전한 공원 조성을 위해 방범용 CCTV, 보안등, 비상벨 설치 등을 보강하고, CPTED(셉테드,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에 입각한 환경 정비를 통해 공원 내 범죄 위해 요소 제거에 나선다.
영등포경찰서는 주·야간에 발생하는 주취자와 노숙자의 행패, 음주행위, 청소년 비행 등 공원 내 무질서 행위에 대한 순찰과 단속을 강화, 공원의 우범 지대화를 사전에 방지해 나가기로 했다.
영등포구에는 현재 선유도공원, 영등포공원 등 도시공원을 비롯 어린이 공원, 마을마당 등 62개 소 주민 휴식 공간이 있다.
구는 이번 협약에 앞서 지난 6월부터 18개 동장과 10개 지구대·파출소장이 지역 공원과 학교 주변 등 취약지역을 책임지고 살피는 합동 순찰을 하고 있다.
동네 사정을 가장 잘 아는 동장과 지구대장이 머리를 맞대 안전이 취약한 지역을 선정, 지속적으로 순찰을 돌며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야간 및 특히 인적이 드문 시간대의 공원 치안을 확보해, 주민들이 언제든지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경찰서와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도 주민과 지역단체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거버넌스형 사업으로 2014 안전특별구 실현을 위한 51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중구는 서울을 찾아오는 외국인 70% 이상이 찾아오는 서울의 얼굴로 ‘2014 안전특별구’는 중구를 찾아오고 또 살고 있는 누구라도 재난이나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중구를 만들어 가기 위해 이같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안전특별구 사업은 51개의 안전관리업무를 재난안전, 범죄예방, 화재안전, 생활안전의 4대 분야로 체계화시켜 그 실효성을 높인 것이다. 여기에 지역사회와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또 530여개의 CCTV를 한 자리에서 통제할 수 있는 CCTV 통합관제센터를 설치했다. 통합관제센터는 긴급상황 시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도록 24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는데 서울에도 단 4곳 뿐이다.
특히나 요즘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학교폭력에 대한 예방활동도 안전특별구 세부사업에 포함되어 있고 주민들과 지역단체로 198개의 순찰봉사조직을 구성해 학교 주변과 우범지역에 대한 상시순찰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도 최근 중곡동에서 너무 안타까운 살인 사건이 발생함에 따라 주민 안전에 대한 치안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광진구 관계자는 25일 “최근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주부를 성폭행 하려다 반항하자 살인하는 끔찍한 사건이 지역내 중곡동에서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는 실정”이라면서 “광진경찰서와 함께 주민 안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진구는 광진경찰서와 함께 주민에 대한 순찰 강화 등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광진구는 최근들어 잇달아 중곡동 등 다세대 밀집지역에서 대형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민 치안에 대한 욕구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어 대책 마련이 시급할 실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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