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북한의 김정은 제1국방위원장이 다음 달 차기 중국 지도부를 만나기 위해 중국 정부에 방중을 요청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베이징과 평양의 소식통을 인용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소식통은 "장성택의 중국 방문의 중요 목적은 김정은의 방중 성사"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2006년 북한의 첫 핵실험을 전망하기도 했다고 로이터는 소개했다.
이 소식통은 또 "북한은 핵무기를 보유할 능력이 있지만 중국이 강하게 이를 반대하고 있다"며 "북한은 세 번째 핵실험을 통해 60년간 지속된 휴전상태를 대체할 영구적인 휴전조약을 원한다. 휴전조약과 함께 전쟁을 끝낼 시간이 왔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의 이번 방문이 성사되면 부친인 고(故)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에 따라 권력을 승계받은 이후 첫 해외 일정이다. 이는 고모부인 장성택의 베이징 방문 이후 나온 이야기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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