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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 다시 뜨나.. 부동산펀드 첫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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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신도시 다시 뜨나.. 부동산펀드 첫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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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분양무덤'이라는 오명을 썼던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부동산 전문 펀드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이 투자를 확정했다. 이는 서울 이외의 지역 내 주상복합 상업시설에 투자한 최초 사례로 발전 가치를 인정받은 송도의 미래는 밝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단지에 위치한 송도 더샵 센트럴파크Ⅰ 주상복합의 상업시설(더샵 센트럴파크Ⅰ몰)에 대해 부동산 전문 펀드운용사인 코람코자산운용의 투자가 확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은 포스코건설이 2010년 준공했으며, 송도국제도시유한회사(NSIC)가 소유주로서 지난 23일 코람코자산운용과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각대금은 630억원 규모다.


지하1~지상3층, 총 5개동(A~E동)으로 구성된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은 전체 216개 점포에 연면적 4만1035㎡ 규모의 쇼핑몰로, 이중 일부인 E동(104개 점포, 연면적 22,612㎡)이 이번 매각 대상이다.

‘더샵 센트럴파크Ⅰ몰’ 일괄 매각은 부동산집합투자기구가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 주상복합 상업시설에 투자한 최초 사례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 특히 기존 상식을 깨고 대형 유통업체가 입점하지 않은 상업시설에 투자가 이루어진 만큼, 상가투자부문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고 할 수 있다.


부동산집합투자기구는 투자자로부터 모집한 자금을 전문적인 투자기관이 수익성부동산, 부동산개발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에 투자·운용하는 펀드다. 그 동안 국내외 집합투자기구의 대형 쇼핑몰 인수는 주로 서울의 핵심 상권 중심으로 이뤄졌다. 이마저도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이 입점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런 부동산 펀드가 송도 상업시설에 투자한 것은 송도의 미래가 밝다는 방증이라는 설명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부동산집합투자기구가 부동산을 매입할 때 감정평가, 투자타당성 조사, 법률실사 등 까다로운 검증절차를 거치게 된다"며 "이번 매각은 주거여건이 가장 잘 갖춰진 탄탄한 배후 수요를 기반으로 송도의 향후 발전가능성이 높다는 근거"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은 주변 아파트의 입주가 완료되는 2015년께 1만2000여가구에 육박하는 배후 수요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IBS(International Business Square), I-Tower 등 인근 오피스 빌딩에 인천경제청, UN국제기구 등 각종 관공서 및 기업체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정대환 코람코자산운용 이사는 “이번 매입은 송도와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의 미래가치를 보고 결정한 것”이라며 “인근 아파트와 오피스의 입주가 완료되면 송도는 서울 중심상권에 못지않은 상권으로 발전할 것으로 그 중심에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이 자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의 소유주인 NSIC는 매각에 앞서 2011년 4월부터 선(先)임대를 추진해 왔다. 현재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은 까사미아, 일룸, 엔젤리너스, 리틀쏘시에 등 유명 프랜차이즈 업체와 인천 최대 규모 피트니스 센터인 ANF가 입점해 있다.


부동산집합투자기구가 대형 쇼핑몰을 매입한 성공적 사례로는 지난 3월 피에스자산운용이 인수한 서울 명동 눈스퀘어를 들 수 있다. 눈스퀘어는 자라(ZARA), H&M 등 대형 패션유통업체와 극장, 식당가 등을 유치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이에 서울 신도림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은 쇼핑몰 디큐브시티 역시 호텔과 백화점 매각을 위한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한편, ‘더샵 센트럴파크Ⅰ몰’의 매수자인 코람코자산운용은 코람코자산신탁의 100% 출자로 2010년 1월에 설립됐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약 7000억 규모의 부동산 펀드를 운영 중이며, 현재 진행 중인 특2급 호텔 선매입 펀드조성을 완료하면 설립 3년 만에 부동산펀드 운용규모 1조원을 달성하게 된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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