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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투자매력, 세계가 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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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FDI 유치 84억달러.. 무디스 신용등급 상향 검토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전세계 경제 성장 둔화 속에서도 브라질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믿음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브라질의 외국인직접투자(FDI) 규모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브라질의 국가신용등급을 상위급인 ‘A’ 이상으로 상향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중앙은행은 7월 한달간 FDI 유치액이 6월보다 58억달러 늘어난 84억21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1년반 전인 2010년 12월 153억7400만달러 이후 월간기준 최대이며, 역대 7월 유치실적 중 가장 많다.

7월 경상수지 적자는 전달보다 44억달러 감소한 37억6600만달러였지만 FDI 유치액 급증이 이를 상쇄했다. 올해 1~7월 FDI 누적 유치액은 381억41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 384억8400만 달러와 비슷했다.


지난해 중반부터 유로존 부채위기 확산으로 전세계 경제가 하강기에 접어들자 전세계 투자자들은 침체에 빠진 유럽과 회복세가 지지부진한 미국 등 선진국 대신 막대한 원유자원을 가진 남미 최대 경제대국 브라질에 주목해 왔다. 지난해 중남미 전체의 FDI 유치액 1534억 달러 중 브라질이 44%를 차지했다.

2014년 월드컵·2016년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해외 자본의 브라질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애초 올해 FDI 유치규모가 지난해 666억6000만 달러보다 25% 감소한 50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지만 이 추세대로라면 예상을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은 지난 15일 “공항·도로 등 인프라 현대화를 위해 1330억헤알(약 660억달러)을 투입할 계획”이라면서 민간자본을 유치해 기반시설 운영권을 이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브라질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 중 최대 규모다.


마우로 레오스 무디스 부사장은 브라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9~11월 사이 브라질 경제에 대한 평가가 있을 것이며 더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지난해 6월 브라질 국가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올렸으며 다시 상향조정되면 A그룹에 속하게 된다. 이외에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는 BBB, 피치가 Baa2로 매기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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