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가 올해 안에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23일(현지시간) 무디스의 마우로레오스 부사장은 브라질 일간 에스타도 데 상파울루와의 인터뷰에서 "9월부터 11월까지 브라질 경제에 관한 평가가 이루진후 브라질이 더 높은 신용등급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연말께 상향 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시사했다.
레오스 부사장은 브라질 정부가 지난 15일 인프라의 현대화에 초점을 맞춘 1330억 헤알(한화 약 74조7680억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한 사실을 높이 평가했다. 이는 지금까지 나온 브라질 정부의 경기부양 조치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무디스는 지난해 6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aa3'에서 'Baa2'로 높였다. 또다시 상향 조정이 이뤄지면 브라질의 신용등급은 '투자등급'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A그룹에진입하게 된다.
세계 3대 신용평가회사의 브라질 신용등급은 무디스와 피치가 'Baa2',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BBB'다. 전망은 3개 회사 모두 '안정적'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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