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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하반기 수주 전환점<아이엠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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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아이엠투자증권은 24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하반기 수주잔고가 증가세로 전환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9만85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전용범 애널리스트는 "2008년 7월 156억7000만달러까지 늘어났던 수주잔고가 4년 후인 올해 5월말에 70억5000만달러로 반토막이 났다"며 "수주잔고 감소와 함께 주가도 2007년 10월 39만4500원에서 현재 13만3500원으로 1/3토막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올해 5월이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 저점이 되고, 하반기 감소가 멈추면서 내년부터 재차 증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올해 하반기 전환점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7월 한달에만 5억6000만달러의 신규수주를 기록함으로써 현재까지 약 17억6000만달러의 누적수주를 기록하고 있고, 수주잔고도 소폭이지만 73억달러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달 아직까지는 제품운반(PC)선 2척만 수주했고 추가적으로 2척 정도 가능할 전망이며, 현재 LPG선, 아스팔트케리어, PC선, 자동차운반(PCTC) 등의 다양한 선종에서 약 14척의 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또 추가로 PC선과 PCTC선, 컨테이너선 등에서 활발하게 수주협상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현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제시했던 수주목표 32억달러 이상 달성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올해 단일 선형으로는 두번째 많은 47척의 발주로 지난해 연간 발주량 58척에 육박하는 가장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3만~6만t급 PC선은 강력한 경쟁력을 보유한 선종"이라며 "PC선은 모든 선종과 선형 중에서 가장 빠르게 공급과잉이 해소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내년에도 시장은 확대국면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소정 기자 ssj@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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