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정부가 해양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9월을 앞두고 어선 충돌 예방을 위한 운행규칙 이행 준수를 독려하고 나섰다.
국토해양부 중앙해양안전심판원이 22일 발표한 '9월 해양안전예보'에 따르면 지난 5년간 9월에만 총 347건(453척, 인명피해 100명)의 해양사고가 발생해 1년 중 사고가 가장 많았다.
성어기 조업량이 많아지면서 해상 충돌사고 중 88%가 어선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9월 안전운항 실천구호로 '어선의 선박전화(VHF) 안전통신 철저, 비어선의 어선군(群) 원거리 우회로 충돌사고를 예방합시다.!'로 정하고, 해양 및 수산종사자의 적극적인 이행을 당부했다.
선종별로는 화물선은 갑판 작업 때 선원 추락사고가 많은 만큼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예부선은 등부표 등과의 접촉사고가 많으므로 해상특성에 기초한 예항계획을 수립해 해상장애물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항해할 것을 주문했다.
여객선의 경우 과거 발생했던 정비점검 불량에 따른 화재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화물구역 등에 대한 선내 순찰을 통해 화재위험요소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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