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큰 태풍 온다 … '볼라벤' 세력확대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제 15호 태풍 '볼라벤(BOLAVEN)'이 북상중이다. 태풍 볼라벤은 다음주 서해상으로 진입해 우리나라 전역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볼라벤'은 오전 9시 현재 괌 북서쪽 약 118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9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지난 20일 괌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이 태풍의 이름은 라오스에서 제출한 것으로 고원의 이름이라는 설명이다.

태풍은 오키나와 쪽 해상으로 전진하며 세력을 키워가고 있다. 27일 무렵에는 강풍반경 500km에 크기 대형, 강도는 '매우 강한' 태풍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풍속은 시속 173km. 규모나 강도 모두 올해 발생한 태풍 중 가장 크다.

아직까지 태풍 상륙 지역은 유동적이지만, 기상청은 우리나라 대부분이 '볼라벤'의 영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음주 초인 27일 제주도와 남해안에서 비가 시작돼 28일에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상이다.

김수진 기자 sj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