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동 마을 추진단과 1개 풀뿌리시민단체가 멘토와 멘티가 돼 마을의제 발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을공동체 씨앗이 강북구 곳곳에서 싹 틀 것으로 전망된다.
강북구(구청장 박겸수)는 다음달부터 각 동 마을공동체 추진단과 1개 풀뿌리시민단체가 멘토와 멘티가 돼 마을의제 발굴부터 실행까지 공동으로 추진하는 ‘1洞1團體 결연'을 추진한다.
지난 3월 마을공동체 추진 전담팀을 구성한 강북구는 마을공동체의 탄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조례 제정·민관협력체계 구축, 교육과 주민홍보 등에 역점을 두고 추진한 결과 첫 결실로 ‘1洞1團體 결연’이라는 열매를 얻게 됐다.
지금까지 공동체 사례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진행 또는 동 단위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나온 결과인 만큼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인프라구축이 필요한 시점에서 강북구는 이번 ‘1洞1團體 결연'이 보다 다양하고 참신한 마을공동체 형성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 첫걸음으로 강북구는 24개 풀뿌리 시민단체 협의체인 ‘강북마을모임’과 9월 초 동별 시민단체를 지정하고 동 담당자, 마을이끄미(마을공동체 추진단), 동 결연 풀뿌리시민단체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추진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9월 중순에는 2013년 사업계획과 예산편성 방향토의, 우수마을공동체 탐방 논의를 위한 워크숍을 두 차례 개최해 마을공동체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강북구는 ‘1洞1團體 결연’ 사업에 동참, 마을공동체 사업을 이끌어갈 책임감 있고 열정적인 각 동 마을 이끄미를 이달 24일까지 모집하고 있다.
선발된 마을이끄미는 9월에 예정돼 있는 워크숍과 심화교육에 참여하고 마을자원과 주민욕구조사, 마을의제 발굴 및 추진 등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강북구 자치행정과(☎901-610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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