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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기획]취업률 68.5%..아주대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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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지난해 아주대는 국내 2000명 규모의 졸업생을 배출한 대학 중 68.5%의 취업률로 2위를 기록했다. 또 국내 상위 20개 대학 중 취업률 3위에 올랐다. 특히 일자리 창출지원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았다.'


'작지만 강한 대학' 수원 아주대학교의 지난해 취업관련 성적표다. 아주대의 취업 성공은 잘 짜여진 취업 전략과 사회진출센터의 맞춤형 취업관리, 그리고 학생들의 취업에 대한 열정 등 '3박자'가 빚어낸 작품이다.

아주대생들은 입학과 함께 학교의 취업 전략에 따라 움직인다. 신입생들은 '진로설정과 어학역량개발'이라는 1학점 필수교양 강좌를 듣는다. 들뜨기 쉬운 신입생 때부터 자신의 진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도록 하기 위한 학교 측의 배려다. 지난 2010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교양강좌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좋다.


아주대 박윤정 양(미디어학부 2년)은 "입학하면서 부터 취업강좌를 듣다 보니 자신의 미래직업에 대해 생각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거 같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취업관련 교양강좌 개설에 맞춰 '진로설정 워크북'도 자체 개발했다. 진로설정 워크북은 4개 부문으로 나눠져 있다. 과거로 떠나는 여행, 내 자신을 찾는 여행, 미래로 떠나는 여행, 세상속으로 떠나는 여행 등이 그것이다. 진로설정 워크북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추억을 되돌아 보고, 자신이 바라는 직업이 무엇인지를 확인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해 미래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교양강좌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커리어 로드맵'을 작성하게 된다. 커리어 로드맵은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꾸준히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관리된다. 물론 이를 태만히 한 학생은 장학금 신청 등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


이처럼 빈틈없는 시스템을 통해 유기적으로 작성된 커리어 로드맵은 사회진출센터와 학생 간 인터뷰를 통해 다시 손질을 거친다. 이때 사회진출센터 내 3명의 '취업지원관'은 커리어 로드맵을 수정 보완하는 서포터(조력자) 역할을 한다. 수정 보완된 커리어 로드맵은 전공 교수들의 학생 진로 상담에 보조자료로 활용되기도 한다. 이러한 시스템을 통해 지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3년 동안 전체 학부생의 70%가 넘는 7300여 명의 학생들이 커리어 로드맵을 완성했다.


박철균 아주대 사회진출센터장은 "학생 스스로가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목표를 세우는 과정을 거치면서 커리어 로드맵을 통해 자신에 대한 미래 직업관에 확고한 신념이 생긴다"며 "이런 측면에서 커리어 로드맵은 아주대 취업의 핵심 전략이라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아주대는 또 사회진출센터 주도로 맞춤형 취업지도를 펼친다. 이를 위해 사회진출센터는 1년 동안 취업준비생과 함께 움직인다. 봄 학기와 가을학기엔 대기업 공채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전형 일정에 맞춰 입사지원서 특강, 직무적성검사 준비, 모의면접 등을 진행한다. 또 대기업 공채가 마무리 되면 인턴들 뒷바라지로 눈을 돌린다. 인터 경험이 취업에 큰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아주대 김주연 양(사회과학부 3년)은 "인턴은 본취업 전에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기회"라며 "4학년에 올라가면 인턴 취업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아주대는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단기집중 취업전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3일부터 17일까지 2주 동안 47명의 취업 준비생이 참가한 가운데 외부전문가 초청 '잡 내비게이션' 행사가 열렸다. '잡 내비게이션'은 단기간에 집중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데 목표를 두고 지난 2009년 처음 행사가 마련됐으며, 올해 4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에서는 입사지원서 특강, 1분 스피치 작성법 및 기법 강의, 모의 집단토론 및 면접 등의 특강이 있었다.


아주대는 하계취업캠프도 매년 개최한다. 올해는 지난 6월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경기도 화성소재 청호인재개발원에서 48명이 참가한 가운데 취업관련 상담 및 교육을 중심으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사회진출센터는 최근 기업체 채용동향, 직무별 취업전략 소개, 직무별 맞춤 입사지원서 작성법, 유형별 면접 대응전략 수립 등의 '비법'을 학생들에게 전수했다.


특히 아주대는 지난 15일 뜻 깊은 행사를 가졌다. 40여 명의 선배를 초청, 취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자통신, 물류유통, 서비스, 건설, 금융(은행ㆍ증권ㆍ보험), IT(정보통신)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하는 선배들이 참석해 질의응답과 취업 조건 등에 대해 후배들에게 '값진 정보'를 나눠 줬다.


아주대는 이외에도 취업지원관제와 직무아카데미, 취업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 직무아카데미는 학생들의 취업 관심분야에 맞춰 특정 해당직무에 대한 전문지식 중심으로 단기 집중교육을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회진출센터 관계자는 "직무아카데미는 전문지식 교육에 초점을 두고 진행되는 게 특징"이라며 "일례로 금융권 직무역량 교육의 경우 금융상품, 파생상품, 자산운용, 투자관리, 리스크관리 등을 4일간 전문가를 초청해 집중강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사회진출센터는 시간상 제약 등으로 대학 내 센터 방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찾아가는 취업상담실도 운영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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