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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술닥터사업' 중소기업에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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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첫 사업이후 1297개업체의 1778건 기술애로 해결..만족도 96.8%로 대부분 기업 '호평'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자동차 소음기 제조기업인 ㈜준비엘은 최근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을 찾아다. 디젤엔진의 성능을 높이고 연료를 절감시켜 줄 수 있는 디젤엔진용 SUB 머플러를 개발하던 중 제품이 엔진에 미치는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서다. 준비엘은 경기도 기술닥터팀의 이동원 교수(아주대)로부터 자동차부품연구원에서 SUB 머플러 장착시험과 함께 설계 기술부분 지원을 받았다. 임준병 ㈜준비엘 대표는 "전문가로 부터 기술지원과 함께 시험분석 비용까지 지원받아 기업 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올해로 4년째를 맞고 있는 경기도 기술닥터사업이 중소기업들로 부터 큰 인기다. 기술닥터팀의 고급 기술전문가가 직접 현장을 찾아 기술애로를 해결해 주고, 기술개발에도 참여하면서 중소 제조업체들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주는데 큰 힘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9년 전국 최초로 기술닥터사업을 시작한 후 지난해까지 3년간 기술닥터사업에 67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통해 도내 1297개 업체의 기술애로 1778건을 해결했다. 이들 기업은 매출이 346억 원 늘고, 수출은 118억 원 증가했다. 또 392억 원의 비용절감과 212명의 신규 고용창출 성과도 냈다.

기술닥터사업에 대한 기업들의 만족도 역시 사업 첫 해 92.5%, 2010년 95.9%, 2011년 96.8%로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기술닥터사업은 최근 들어 단순한 기술지원이 아니라 일자리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기술적 어려움을 해결한 기업들의 매출이 늘고, 매출 증가가 곧바로 신규채용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준비엘은 기술지원 후 150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기술닥터였던 이동원 교수의 소개로 아주대 자동차학과 졸업예정 학생 3명을 신규 채용했다.


지난 2011년 기술닥터사업의 지원을 받은 프라미스(대표 조광영). 이 회사도 기술닥터 지원을 통해 기술적 문제를 해결한 뒤 2개의 대기업과 계약을 맺었으며 추가로 프로그래머 인력을 채용했다.


현재 경기도의 기술닥터사업은 ▲10회 이내로 기술 지도를 해주는 현장애로기술지원 ▲3∼6개월 동안 체계적인 기술ㆍ장비ㆍ인력 지원을 통해 시제품제작, 실험, 공정개선 등을 지원하는 중기애로기술지원 ▲대학의 지도교수와 함께 (전문)학ㆍ석ㆍ박사 인력 또는 퇴직기술전문가가 기업에 상주하면서 3∼6개월 동안 기술을 지원하는 고용연계애로기술지원 ▲현장애로기술지원 과제와 관련된 제품에 대한 불량원인분석 또는 시제품 검증을 위한 시험분석지원 등 기업상황에 맞춰 4개 지원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경기도는 기술닥터사업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4000여 명의 기술닥터를 확보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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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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