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대우일렉트로닉스 인수전에서 동부그룹이 삼라마이더스(SM)그룹과 유럽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를 제치고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우일렉 본입찰에 참여한 3개 업체중 동부그룹이 인수가격, 매각주간사 평가 등에서 모두 좋은 점수를 받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일렉의 인수가액은 약 3000억원 정도로 추산돼왔다. 동부그룹은 인수가로 3000억원대 후반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부그룹은 대우일렉을 인수한 뒤 철강, IT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대우일렉의 매각 작업은 이번이 6번째다. 지난 2006년 인도 비디오콘, 2008년 모건스탠리 PE, 2009년 리플우드, 2011년 엔텍합 등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5차례 매각 작업을 진행했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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