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출범, 시청 위치, 발전방향 등 심의 의결…주민여론 반영 통합시 명칭 이달 안에 발표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북 청주시와 청원군의 행정구역통합이 탄력을 받고 있다.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업무의 심의·의결기구인 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22일 출범했다.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은 이날 오전 도청 소회의실에서 청주·청원 행정구역 통합을 지휘할 통합추진공동위원회(이하 통추위) 9명의 위원에 위촉장을 줬다.
통합추진위원은 9명. 충북도, 청주시, 청원군 등 자치단체장 추천과 충북도교육감, 충북도의회의 추천을 받아 전직 행정관료와 교육계 인사, 지방의원,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주민대표 등이 참여했다.
통합추진위원들은 ▲통합시의 발전방향 및 전략에 관한 사항 ▲통합시의 명칭 및 청사 소재지에 관한 사항 ▲통합시의 사무 정비에 관한 사항 ▲통합시의 홍보에 관한 사항 ▲통합시의 주민 통합 및 지역 균형발전에 관한 사항 ▲통합 추진을 위해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21일 여론조사를 마친 통합시 명칭결정이 통합추진위의 첫번째 업무다. 지난 17일부터 청주시민(2000명), 청원군민(2000명) 등 4000명을 대상으로 청주시, 청원시, 오송시, 직지시 등 4개 중 하나를 고르도록 조사를 벌였다. 위원들은 여론조사결과를 바탕으로 빠르면 이달 중 통합시 이름을 확정, 발표한다.
통합추진공동위원회는 내년 1월 ▲시청사·구청사 입지선정을 위한 연구용역 ▲4개구 구역설정·주민공모방식 명칭 선정 ▲자문단 연구·자문 ▲주민공청회 개최 등 주민의견수렴 ▲지방의회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행정안전부에 내게 된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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