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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유럽 낙관론 경계+애플 하락..다우 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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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개장 초반 유럽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로 S&P 500 지수는 4년래 최고치로 오르기도 했지만 애플을 비롯한 기술주의 부진과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에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내림세로 장을 마쳤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8.06포인트(0.51%) 떨어진 1만3203.5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4.96포인트(0.35%) 하락한 1413.17로, 나스닥 지수는 8.95포인트(0.29%) 내린 3067.26으로 장을 마감했다.


◆애플 등 기술주 하락..내림세 주도=이날 뉴욕 증시 하락은 IT관련주와 기술주가 주도했다. S&P 500지수에서 IT주는 1.02% 하락했고, 기술주와 유틸리티주는 각각 0.67% 내렸다.

전날 2.6% 오르면서 시가총액 기준 사상최고 기업으로 오른 애플은 상승 분위기를 잇지 못하고 하루만에 하락 반전했다. 애플은 이날 전일 대비 1.34% 하락한 주당 656.2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졌고, 애플이 새롭게 내놓을 아이폰에 대한 기대감도 엇갈리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피터 소렌티노 헌팅턴 애셋 어드바이저스 애널리스트는 "기술관련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신학기 시즌을 앞두고 애플이 어떤 신제품을 출시하느냐를 두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로존 잇따른 정상회담 기대는 지나친 낙관?=이날 유럽 주요 국가의 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유럽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했다. 장 클로드 융커 유로그룹 의장은 22일 그리스를 방문할 예정이고, 23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올란드 프랑스 대통령을 만나 잇따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메르켈 총리도 24일 안토니스 사마라스 그리스 총리와 회담을 갖는다.


유럽정상들의 잇따른 정상 회담 결과, 경제 위기를 타개할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 때문에 투자자들이 주식 매입에 나섰고 강세로 마감한 것이다. 특히 그리스의 부채 목표 달성 연장 방안을 반대했던 독일이 한발 양보할 가능성도 내비춰지면서 주가 상승폭도 두터워졌다.


그러나 뉴욕 시장에서는 이 같은 낙관론이 과도하다는 의견이 시장을 지배했다. 유럽 국가들의 정상들이 만나더라도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을 만한 '선물 보따리'를 풀어내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S&P 500 지수는 전일 대비 0.6% 이상 상승하면서 4년래 최고치를 보였지만 이내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경기 침체에 베스트바이 실적 급감=개별 기업의 실적도 부진했다. 미국 최대 가전유통업체 베스트바이(Best Buy)는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1%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베스트바이의 2분기 순이익은 12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당순이익(EPS)은 4센트로 전문가들의 시장예상치 20센트에 크게 못 미쳤다. 베스트바이의 2분기 매출은 105억달러로 역시 전문가들의 예상치 106억달러를 하회했다.


베스트바이는 TV와 노트북 등 가전 제품 판매가 크게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기침체의 여파로 미국 소비자들이 가전 제품 소비를 줄이면서 베스트 바이의 실적이 부진한 것이다.


이날 베스트바이는 전일 대비 1.38% 떨어진 17.91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금값도 뛰어=유럽 경제에 대한 기대심리로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71센트(0.7%) 오른 배럴당 96.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05달러(0.9%) 상승한 배럴당 114.75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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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맥길리안 트래디션 에너지의 상품거래 담당자는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에 유가가 상승했다"며 "유럽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까지 상승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금값도 오름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 대비 1.2% 상승한 온스당 1642.90으로 거래를 마쳤다. 10월 인도분 백금가격은 전일 대비 0.6% 올랐다.




이윤재 기자 gal-r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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