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편의점 씨유(CU·옛 훼미리마트)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영동지역 전용 통합 물류센터를 오픈한다.
BGF리테일은 22일 강원 강릉시 사천면에 연면적 3360㎡(약 1016평) 규모의 물류센터인 'BGF로지스양주 강릉센터' 문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BGF리테일은 편의점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운영되는 영동지역 전용 물류센터로 강원지역의 240여개 점포에 배송을 전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BGF리테일은 이번에 오픈한 강릉 물류센터가 국내 유통 구조와 배송 환경에 최적화된 물류 엔지니어링을 적용해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적층식(Mezzanine)랙을 활용해 공간효율성을 증대하고 물류코스트를 절감했고, 효율적인 레이아웃 설계 및 생산성 관리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덧붙였다.
또 특화상품 별도 운영공간을 확보하고, 냉동보관 능력을 늘려 CU가 추구하는 21세기 한국형 편의점 모델에 적합한 물류 환경을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BGF리테일은 영동권 분리 운영을 통해 전국 CU의 물류 경쟁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폭설 및 특수구간 정체로 겪었던 배송 지연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성수기 동해안 점포의 물류 대응력까지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정기 BGF리테일 사장은 "BGF로지스양주 강릉센터는 지역 중심의 물류 거점지 역할을 함으로써 효율적인 상품 배송, 물류 비용 절감, 물류 서비스 향상 등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이 밖에도 지자체 정책 지원, 신규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 지역 사회와의 상생의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이번 물류센터를 오픈으로 전국에 29개 거점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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