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와이파이, 블루투스, 위성항법장치(GPS) 등 무선 연결 부문 강화를 위해 인수한 영국 CSR이 LG전자의 차세대 스마트폰에 칩셋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CSR은 자사 GPS 칩셋인 '서프 스타V'를 LG전자의 쿼드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 4X HD'에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 칩셋은 기존 GPS 칩셋보다 정확도가 높아졌고 연속 위치 추적시에도 배터리 소모를 크게 줄여준다. LTE폰에 최적화된 것이 특징이다.
CSR은 GPS 칩셋 시장에서 시장 점유율 41%를 차지하고 있다. GPS 칩셋 시장서는 1위, 블루투스 칩셋 시장서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LG전자 외에도 애플 역시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CSR의 칩셋을 사용하고 있다. 아이폰5 역시 CSR의 최신 칩셋을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7월 CSR의 모바일 부분 인수에 나섰다. 올 하반기 인수가 완료되면 CSR의 기술을 흡수해 부품 경쟁력 측면에서 비약적인 상승 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특히 관련 특허와 기술 라이선스를 비롯한 개발인력까지 포함돼 향후 삼성전자의 특허 포트폴리오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시스템LSI 사업에 CSR의 기술을 더해 복합 모바일 솔루션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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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진규 기자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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