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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급식 단가도 빈익빈 부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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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초중고교 2011년 급식 단가 조사결과

[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인천 초ㆍ중ㆍ고등학교 급식 단가가 지역마다 '천차만별'인 것으로 조사됐다. 향후 무상급식 확대에 따라 급식비의 '평준화'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일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이 인천시교육청으로부터 받아 내놓은 지난해 초ㆍ중ㆍ고등학교 급식 단가 현황에 따르면 초등학교의 한 학생 당 한 끼 비용은 1900~2500원 선이었다.

인천의 '구도심'으로 불리는 남구와 부평구, 계양구의 단가는 2100원 선이었다. 그러나 비교적 생활 수준이 높은 연수구와 남동구에선 2300~2500원 대였다. 남동구 논현 신도시에 자리한 S초교의 급식단가는 3130원에 달했다.


중학교 급식 단가는 대부분 2700~2900원 대였다. 역시 연수구와 남동구에 자리한 중학교 급식 단가가 3000원 대 안팎으로 비쌌다. 남동구 S중학교 급식 단가는 한 끼 3700원으로 중학교 전체 평균보다 1000원 가량 더 높았다. 한 해 급식 일수를 180일로 잡으면 18만원을 더 내야 한다는 얘기다.

고등학교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구도심 지역인 동구와 남구, 부평구, 계양구 일대 고등학교에선 대부분 2700~2900원 선으로 급식 단가가 3000원에 못 미쳤다. 반면 연수와 남동구에서는 3천원을 넘는 학교가 많았다.


특목고는 전체적으로 급식비가 비쌌다. 영종에 있는 인천 국제고가 3800원, 인천 과학고가 3500원, 남동구 미추홀 외고가 3700원이었다.


이처럼 각 급 학교마다 급식비가 차이를 보이는 건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되지 않는 경우 학교별 학교운영 위원회가 자율적으로 단가를 정하기 때문이다. 생활 형편이 비교적 나은 지역에선 단가가 올라갈 개연성이 높다.


노 의원은 "문제는 학교운영위가 단가를 높게 책정하게 되면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경우 부담이 더 커질 수 밖에 없다는 점"이라며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 학년 무상급식이 시작된 초등학교의 경우 단가 차이는 급식의 질과 직결된다. 경제적 형편과 상관 없이 질 높은 급식이 이뤄지도록 시 교육청에 대책을 주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승환 기자 todif77@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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