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SNS 세상을 달군 핫이슈들을 정리해 봅니다.
◆ 박근혜, 84% 득표로 與 대선후보 선출
AD
새누리당 18대 대통령 후보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선출됐다. 여당에서 여성 대선후보가 선출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으로,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고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박 후보의 잠정득표율은 전날 실시된 선거인단 투표(80%)와 여론조사(20%) 결과를 합산한 결과 85.9%라고 당 관계자가 전했다. 박근혜 새누리당 18대 대선 후보는 선출 직후 수락연설문을 통해 ▲국민대통합 ▲정치개혁 ▲국민행복 등을 강조했으며 "오늘 저의 승리는 당원 여러분의 승리이고, 국민 여러분의 승리"라며 "신뢰와 믿음에 보답하고 국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약속했다. 박근혜의 대선후보 선출 소식이 전해지자 트위터에는 "수락연설이 군주론 느낌이 나네"(@chu**), "대한민국이 내꺼다라고 들리는데?"(@fee**), "수락 연설만 봐서는 안철수의 생각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다"(@krb**) 등의 의견이 올라오고 있다.
◆ 문재인 "박근혜 대세론 깨졌다" 피력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는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기자간담회에서 "박근혜 대세론은 깨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지지율 1위 후보라는 것도 잘못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후보는 "다자구도로 지지율을 조사하면 당연히 박 후보가 그 반사효과 때문에 앞서지만, 1대1 가상대결구도에서는 이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게 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심지어 (박 후보는) 저하고도 급전된 상황이기 때문에 이미 지지율 1위는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또 이날 호남홀대론과 관련해서 "만회하겠다"는 다짐을 전하는 한편 '광주·전남을 위한 8대 특별전략 문재인 구상'을 발표,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근혜와 또 얼마나 접전을 펼칠지 흥미진진하다"(@dam**), "박근혜 대세론은 물건너갔군요"(@lsh**), "지지율 상승에 고무된 문재인"(@jms**)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현영희' 조사받고 나오다 실신했지만…
새누리당 3억원 공천헌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무소속 현영희 의원(61)을 세 번째 소환했다. 부산지검 공안부(이태승 부장검사)는 19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현 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같은날 오전 10시께 검찰청사에 들어선 현 의원은 "검찰 조사에 열심히 응하고 있다"면서도 혐의 인정 여부엔 입을 닫았다. 앞서 6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14~15시간의 고강도 밤샘조사를 진행한 검찰은 세 번째 소환조사서도 밤늦게까지 현 의원을 조사했다. 현 의원은 앞서 두 차례 소환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활동비 명목으로 조씨에게 500만원을 줬을 뿐, 차명 후원 등은 수행비서 정씨가 멋대로 꾸민 일"이라고 주장하며 혐의 전반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새벽 조사를 마친 뒤 검찰청사를 나서다 탄식음과 함께 쓰러져 보좌관에 들려나갔다. 검찰은 사실상 3차 소환을 끝으로 조만간 현 의원에 대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 민·관·군 41만명, 나흘간 을지연습
이날부터 23일까지 민·관·군 합동 을지연습이 실시된다. 을지연습이란 전시·사변 또는 이에 준하는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매년 1회 전국적 단위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훈련으로,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한 조치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시·군·구급 이상 행정기관과 주요 중점관리지정업체 등 3500여개 기관 41만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연습에는 지난해 처음 실시한 국지도발 대응연습을 강화하는 한편 부분동원령 선포절차 연습도 최초로 실시한다. 이어 서해5도와 접경지역 주민이동 및 대피 실제훈련을 확대했고, 디도스 공격 등에 대비해 사이버테러 대응훈련도 실시한다. 이밖에 실제훈련장에는 전시 국민행동요령 교육, 방독면 사용법, 심폐소생술, 장비·사진전시회 개최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훈련도 마련된다. 을지연습 실시와 관련, 트위터에는 "고구려 '을지문덕'의 이름에서 따왔다네요"(@smy**), "국민 모두가 함께해요"(@cjk**),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파이팅!!"(@hap**)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이병헌 열애 막말' 강병규 발언 '시끌'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과 이민정의 열애인정 소식에 대해 독설을 날려 논란이 일고 있다. 강병규는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트친님들 이변태 얘기해 달라고 조르지 마세요. 저 지금 전화기 때문에 심적 고통이 많답니다"라고 말문을 연 뒤 "도대체 그 새X는 소중한 사람과 소중한 추억이 몇 개야? 도대체 함께 누구랑 뭘? 하고 싶은거야? 도대체? 그X은? 누구야"라고 막말을 쏟아냈다. 또 강병규는 "이변태는 인터넷을 못해. 자필글씨로만 소중하다고"라며 비아냥 거렸으며 트위터리안들과 '이변태 스캔들 영화로 만들면 재미있겠군', '변태씨 이민가야 돼요' 등의 멘션을 주고받기도 했다. 강병규와 이병헌의 악연은 지난 2009년 불거진 이병헌의 전 여차친구 권모씨 사건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강병규는 SNS을 통해 수차례 이병헌을 비난해왔다. 강변규의 발언과 관련, 네티즌들은 "이 사건의 결말을 어찌 될 것인가?"(@ssj**), "똑같은 말이라도 아 다르고 어 다른데"(@3sw**), "뭔가 알고 있는 듯"(@tal**)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장인서 기자 en130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