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종일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경선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있는 노영민 의원은 20일 "문재인 후보가 제주·울산 경선에서 합산 1위를 차지할 것"이라며 초반 순회 경선 판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노 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담쟁이캠프에서 기자들과 만나 "제주에서 유리한 빅2는 문재인·손학규 후보, 울산에서 유리한 빅2는 문재인·김두관 후보"라면서 "제주와 울산 모두 1위를 차지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두 지역의 합산 결과 문 후보의 1등을 자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번 민주당 경선 판세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초반 4연전 결과도 문 후보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 본부장은 "제주·울산에 이어 경선이 열리는 강원도는 손학규 후보가 유리해 문 후보가 불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후 열리는 충북에서 다시 1위를 차지해 열세를 만회하고 '문재인 대세론' 흐름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노 본부장은 전북, 인천, 경남, 광주·전남으로 이어지는 중반 4연전은 문 후보가 상당히 고전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경남은 김두관 후보가 (1위가) 확실하고 전북은 정세균 후보가 1위 할 것"이라며 "중반 4연전이 문재인 캠프의 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종일 기자 live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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