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침체기 건설사, 신평면으로 女心 공략한다

시계아이콘01분 33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침체기 건설사, 신평면으로 女心 공략한다 모아주택산업은 이달 세종시 1-4생활권 L4블록에 분양하는 '모아엘가' 전용면적 94㎡에 주방에서 오피스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맘스존'을 설계·적용했다.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분양을 앞 둔 건설사들이 침체된 분양시장을 극복하기 위해 차별화된 단지 설계를 내놓고 있다. 특히 주택을 구매할 때 여성들의 영향력이 높게 작용하면서 여심을 사로잡기 위해 고심 중이다.

건설사들은 소형아파트에도 4베이를 적용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 하거나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으로 제공하는 등 여러 아이디어를 내놓고 있다.


모아주택산업은 이달 세종시 1-4생활권 M1블록에 분양하는 아파트에 이 같은 신평면 설계를 적용했다. 전용면적 59㎡ 403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남향의 4베이에 가변형 구조가 적용돼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안방에 ‘워크 인 클로짓(Walk-In closet, 사람이 들어갈 수 있을 만큼 큰 벽장)’, 침실 1곳에 붙박이장 등 집안 곳곳에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이 업체는 전용면적 84㎡와 98㎡ 190가구로 구성된 L4블록 내 아파트에도 서비스 면적으로 확장했을 때 더 넓은 실내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 주방에는 '맘스존'을 설계해 주부들의 취미활동은 물론 워킹맘들 오피스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KCC건설 역시 같은 달 동탄2신도시 A27블록에 분양하는 ‘동탄2신도시 KCC스위첸’에 알파룸 등의 신평면을 적용했다. 전용면적 84㎡ 640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 평면은 모든 타입이 4~4.5베이 이상의 판상형 구조로 설계돼 있어 채광과 통풍이 매우 양호하다. 또 84㎡B의 경우 발코니 면적이 무려 전용면적의 60% 가까이 돼 30평대로 보기 어려운 특대형 평면이 구성됐다. 서재와 취미실, 메이크업룸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가능한 '알파룸'이 제공된다. 84㎡C는 필요 시 2가구 분리 임대가 가능한 평면을 개발·적용했다.


포스코건설은 8월 인천 송도 국제업무단지 D17·18블록에 분양하는 ‘송도 더샵 그린워크3차’에 '하이브리드 오픈서고'를 선보인다. 이는 주방에 식탁과 함께 4~8인용 테이블을 놓을 수 있는 공간과 수납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서재를 배치한 것으로 하이브리드 오픈서고를 활용해 부모와 자녀가 대화를 나누거나 함께 공부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69~117㎡ 총 1138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같은 달 부산 연제구 연산동에 분양하는 ‘부산 더샵 파크시티’도 여성을 배려해 설계했다. 전용면적 69~101m² 총 1758가구로 이뤄지는 이 아파트에는 커뮤니티, 공간 설계, 수납공간 등이 적용된다. 단지 내에 130명 규모로 조성될 대규모 어린이집을 비롯해 키즈카페, 쿠킹룸 등 여성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이 제공된다. 물 쓰는 발코니, 전동 빨래 건조대, 유모차나 자전거를 보관할 수 있는 현관 대형 수납공간 등의 특화 설계도 적용해 여심 유혹에 나선다.


현대산업개발도 이달 충남 백석도시개발4지구에 분양 예정인 ‘천안 백석 2차 아이파크’ 주방을 주부 동선을 고려해 'ㄷ'자형으로 설계했다. 전용면적 84~220㎡ 총 1562가구인 이 아파트는 또 출입문 위치를 변경해 부부 침실과 옆 침실을 연결, 부부만의 전용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홈바 테이블로 사용할 수 있는 주방 공간과 6.3m의 광폭 거실 등도 만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갖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획일화된 평면설계로는 어필하기 힘들다"며 "최근에는 2가구로 가구 분리가 가능하거나 하나의 공간을 여러 공간으로 이용 가능하도록 설계한 단지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청약자들 관심을 끌고 있다"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