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세계 최대규모의 네트워킹 기업 페이스북이 2011년 이후 보호예수 해제 당일 두번째로 큰 낙폭을 기록한 기업공개(IPO)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보호예수 해제 당일 소셜게임 제작사 징가에 이어 보호예수 해제까지 두 번째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한 것.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 거래일 페이스북은 보호예수 해제로 6.3%하락마감했다. 지난 5월 상장이후 가장 낮은 가격인 주당 19.91달러를 기록했다. 페이스북은 주당 38달러에 상장됐다. 2011년 이후 페이스북 보다 낙폭이 컸던 소셜게임 제작사 징가(-7.9%)다. 페이스북의 상장 이후 주가하락폭은 -45%.
이날 해제된 보호예수 물량은 2억7100만주로 거래가능 주식수는 이전 대비 60% 늘어났다. 추가적으로 해제 보호예수 물량은 13억주에 달한다. 나머지 물량은 올해 연말까지 모두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로리 마이어 캡스톤 인베스트먼트 애널리스트는 "시장에 출회되는 보호예수 물량은 언제든지 주가를 압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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