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과 김인식 전 국가대표 감독이 제25회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대한야구협회는 두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짊어진 임무는 가볍지 않다. 29일 전야제, 30일 개막식 등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관련 각종 행사에 참석해 대회 홍보에 앞장선다. 위촉식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펼쳐진다. 행사 뒤에는 바로 미디어 데이가 열린다.
대한야구협회는 그간 야구계에 이바지한 업적을 높이 평가해 두 감독을 전면에 내세웠다. 협회 측은 “김성근 감독은 프로, 아마추어 전반에 상당한 업적을 남겼다. SK 와이번스 감독 재임 시절에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한국 야구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이 점을 세계에 알리고자 홍보대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김인식 감독에 대해서는 “1,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사령탑을 맡아 뛰어난 지략과 전술을 뽐내며 세계 속에 한국 야구의 기상을 떨쳤다”며 “이후에도 초·중·고 야구팀 창단 추진위원장, 주말 야구 추진위원장을 역임하며 선진화에 앞장서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서울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는 한국과 함께 A조에 속한 미국, 베네수엘라, 호주, 콜롬비아, 네덜란드를 비롯해 일본, 캐나다, 대만, 파나마, 체코, 이탈리아 등 총 12개 나라가 참가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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