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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 실종 지속…수도권 매매↓ 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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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거래 실종 지속…수도권 매매↓ 전세↑ ▲(출처: 닥터아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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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부동산 경기가 장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거래를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휴가철 영향으로 거래 공백이 더 길어지면서 매물만 늘어나 가격은 추가로 하락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16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가 8월 10~16일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는 0.02%를 기록했다. 지방 5대광역시 매매 변동률은 -0.01%, 전세변동률은 보합을 나타냈다.

◆ 매매 =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4%다. 강남구·노원구(-0.09%)가 가장 많이 떨어졌고 강동구(-0.07%), 용산구(-0.05%), 영등포구·양천구·송파구(-0.04%), 동작구(-0.03%)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에는 간혹 문의가 있지만 실제 매수는 없어 거래 공백이 길어지고 있다. 최근 거래 사례가 없다 보니 급매 위주인 실거래가로 시세가 맞춰지면서 호가도 하락하는 추세다. 압구정동 신현대 165㎡가 3500만원 내린 18억~20억5000만원, 대치동 개포우성 181㎡가 3500만원 내린 18억~21억원이다.

노원구는 월계동 가격이 하락했다. 부동산 경기 침체와 비수기가 이어지면서 수요는 줄고 매물은 쌓이고 있다. 급한 매도자들이 가격을 내려 다시 내놓고 있지만 매수세가 없어 거래로 이어지기는 힘들다. 월계동 풍림아이원 102㎡가 1500만원 하락한 4억~4억2000만원, 한진한화그랑빌 165㎡가 2500만원 하락한 5억~5억5000만원이다.


강동구는 둔촌동 재건축이 하락세를 이끌었다. 매수세가 부족해 가격이 하락했지만 매물이 많은 편은 아니다.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52㎡가 1000만원 내린 5억1000만~5억3000만원, 둔촌동 둔촌주공4단지 112㎡가 1000만원 내린 6억9000만~7억3000만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경기도가 -0.01% 신도시와 인천이 -0.02%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평촌신도시(-0.09%), 김포시(-0.06%), 분당신도시(-0.04%), 부천시(-0.03%), 인천 계양구(-0.03%), 고양시·의왕시(-0.02%) 순으로 하락했다.


평촌신도시에서는 관망세가 장기화되고 있다.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심리가 매수세를 위축시키면서 매물이 쌓이고 있다. 하한가 조정도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호계동 목련마을 두산6단지 158㎡가 1000만원 내린 6억8000만~8억2000만원, 호계동 목련마을 우성3단지 76A㎡가 1000만원 내린 2억8500만~3억5000만원이다.


분당은 거래가 끊기면서 호가가 하향 조정됐다. 실수요자 위주의 초급매 외에는 거래가 거의 없다. 분당구 수내동 양지한양 125㎡가 2000만원 내린 5억7000만~7억원, 분당구 수내동 양지한양 165㎡가 2000만원 내린 6억2000만~7억8000만원이다.


지방 매매가 변동률은 부산(-0.03%), 대전(-0.02%)이 하락, 대구(0.01%), 경북(0.02%)이 소폭 상승했으며 나머지는 보합세다.


◆ 전세 = 서울 전세가 변동률은 0.03%를 기록했다. 영등포구(0.15%), 송파구(0.14%), 중랑구·마포구(0.05%), 강남구(0.04%)등이 상승한 반면 동대문구(-0.01%)는 유일하게 하락했다.


영등포구는 당산동 일대 전세가가 올랐다. 당산역은 서울지하철 2·9호선 더블역세권으로 중소형 아파트의 경우 전세 수요가 꾸준하고 재계약률도 높아 물건이 귀하다. 당산동 현대5차 79A㎡가 1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7000만원, 당산동 효성1차 79㎡가 1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7000만원이다.


송파구는 가락동, 장지동 일대 전세가도 올랐다. 지난달 24일 가락시영 이주공고가 난 이후 주변 아파트로 전세수요가 조금씩 이동하면서 저렴한 전세 물건이 먼저 소진되고 있다. 장지동 파인타운9단지 85㎡가 1000만원 오른 3억~3억4000만원, 가락동 래미안파크팰리스 105㎡가 1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5000만원이다.


마포구는 공덕역 근처 전세물건이 귀하다. 전세가격이 올라서 물건이 나와도 바로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신공덕동 KCC웰츠타워 149㎡는 대형임에도 불구하고 물건이 없어 가격이 올랐다. 신공덕동 KCC웰츠타워 149A㎡가 750만원 오른 4억8000만~5억원이다.


서울 외 수도권에서는 신도시가 -0.02%, 경기 0.01%, 인천 0.02%로 조사됐다.


평택시(0.15%), 김포시·인천 부평구(0.10%), 화성시(0.05%), 광명시(0.02%)가 상승, 산본신도시(-0.19%), 인천 계양구·분당신도시(-0.02%)는 하락했다.


인천 부평구는 삼산동에서 가격이 올랐다. 삼산동 주공미래의 경우 소형이 많아 세입자 문의가 많은 편이다. 수요에 비해 물건이 오히려 부족하다. 삼산동 주공미래3단지 82㎡가 500만원 상승한 1억2000만~1억3000만원이다.


반면 산본신도시는 산본동 전세가가 하락했다. 산본동 수리마을 한양 8단지는 전세 수요가 끊기면서 사정이 급한 집주인이 가격을 낮췄다. 산본 산본동 수리마을한양8단지 119㎡가 1000만원 내린 2억1000만~2억3000만원,152㎡가 1000만원 내린 2억3000만~2억5000만원이다.


지방 전세가 변동률은 부산(-0.01%), 대전(-0.03%)이 하락, 대구(0.02%), 경남(0.01%), 충북(0.01%)이 올랐으며 기타 지역은 보합세다.




이민찬 기자 leemi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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