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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외투 유치, 정부가 신속·적극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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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이명박 대통령이 외국 투자 유치에 관한 정부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일 처리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16일 오전 경북 구미 제4국가산업단지 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서 열린 제1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의 '외국인 직접 투자 유치 확대 방안'을 보고받고 난 후 "외국인 기업의 투자와 관련한 것은 정부가 검토한다고 시간을 보내지 말고 신속하게 처리해 주는 게 중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에 대해서도 정부가 신속하게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또 "중국 기업의 투자는 중국 정부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올해 두번 정상회담에서 후진타오 주석과 원자바오 총리가 '한국에 투자를 확대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었다"며 "그만큼 관광 관련한 투자 이외의 다른 분야에서도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 장관들이 논의를 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외국 기업의 투자 여건을 정부가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면서 "정부 역할에 한계가 있을 수 있지만 기업의 투자 여건을 만드는 데 중앙ㆍ지방 정부 모두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는 게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지식경제부는 이날 이 대통령에게 올 들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 치우고 있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연간 외국인 투자 유치 목표를 150억달러로 상향하고, 중국(관광ㆍ레저) 일본(부품소재) 미국ㆍ유럽연합(생산 및 연구ㆍ개발 거점) 등 국가별 맞춤형 유치 전략을 새롭게 마련하겠다는 내용이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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