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지난달 건설사 채용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건설취업포털 건설워커에 따르면 7월 사이트에 등록된 건설사 채용공고가 총 6363건으로 전년 동월(6845건)에 비해 7.0% 감소했다.
건설사 채용공고는 올 2월 반짝(1.5%) 증가한 것처럼 보이지만, 2월의 특수성을 감안하면 사실상 12개월째 마이너스 행진이라는 분석이다. 올 2월은 설 연휴가 1월로 앞당겨지고 윤달까지 겹쳐 영업일수가 지난해보다 4일 이상 많았기 때문이다.
유종욱 건설워커 이사는 “건설 경기 침체가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 건설업 채용시장도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국내 채용의 경우 결원을 보충하는 수준이며 그마저도 프로젝트·현장별 계약직 채용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요 건설사들은 플랜트 등 해외부문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취업 및 이직에 유리한 위치에 서려면 해외건설협회, 건설기술교육원, 현대건설인재개발원 등 관련기관에서 시행하는 해외취업교육에 적극 참여할 것을 권한다”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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