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상반기 최대 실적 달성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마크로젠은 올 상반기 매출 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늘었다고 1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0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으로 각각 63%, 57% 증가했다.

특히 상반기 매출액 206억원은 반기 기준 사상 최고 실적이다. 2분기 매출은 115억원으로, 분기 기준 매출 100억원을 넘은 것 또한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연구자 대상 유전자분석 서비스의 안정적인 성장이 이 같은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측은 이 같은 흑자 경영 성과를 기반으로 신약개발과 분자진단 등 맞춤의학을 위한 연구개발(R&D) 활동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상반기 오스코텍 및 동아제약과 각각 폐암 표적치료제, 신규 약물 표적유전자에 기반한 혁신 신약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G-스캐닝'으로 중국 분자진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안국약품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마크로젠 관계자는 "안정적인 매출성장을 기반으로 개인 유전체분석 1000불 시대를 위한 기술력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면서 "차세대 유전체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신규 약물 표적 유전자 발굴과 신약개발 연구를 통해 맞춤의학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