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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투자 유치국 '몽골' vs 최악의 부채국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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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머니 세계경제 '워스트 5國-베스트 5國' 선정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세계 경제가 불황의 늪으로 빠져드는 와중에도 존재감을 드러내는 나라들이 있다. 반면 세계 경제를 나락으로 이끄는 국가도 있다.


미국의 경제 전문 매체 CNN머니는 국제통화기금(IMF) 통계로 국내총생산(GDP), 1인당 GDP, 국가 채무 비율, 경제성장률에서 '5대 경제강국'을 선정해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무엇보다 유럽의 소국 룩셈브루크는 1인당 GDP가 10만6958달러(약 1억2000만원)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 룩셈브루크의 전체 경제 규모는 559억달러에 불과하지만 인구가 적어 한국의 5배에 육박하는 1인당 GDP를 기록했다.


미국은 GDP 규모가 세계에서 가장 크다. 미국의 올해 GDP는 15조6000억달러로 세계 2위 경제 대국 중국을 가볍게 앞질렀다. 급성장세로 최근 일본을 앞지른 중국은 올해 GDP가 7조9000억달러에 그칠 듯하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나라는 리비아다. 리비아는 올해 GDP가 76.3%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랜 내전을 종식시킨 리비아는 석유 생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급성장 중이다.


몽골은 투자 유치국 1위의 영광을 얻었다. 광물자원이 풍부한 몽골은 올해 유치한 투자 규모가 GDP의 63.6%다.


부채가 가장 적은 나라는 아프리카 동부 섬나라 마다가스카르다. 마다가스카르의 GDP에서 국가 채무가 차지하는 비중은 5%에 불과하다.


반면 일본은 세계 최악의 부채 국가로 뽑혔다. 앞서 7일 CNN머니가 선정한 '5대 불량경제국' 리스트에 따르며 올해 일본의 나랏빚은 GDP의 235.8%를 기록할 듯하다. IMF는 "일본이 앞으로 지속가능한 재정을 유지하려면 국가 부채가 반드시 축소돼야 한다"고 경고했을 정도다.


북아프리카 수단은 올해 -7.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에서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이다.


중부 아프리카의 콩고민주공화국은 1인당 GDP(231.51 달러)가 가장 낮은 국가다. 동유럽 국가 벨라루스는 올해 물가상승률이 65.9%에 달해 최악의 인플레이션 국가로 선정됐다.


동유럽 마케도니아는 올해 IMF 집계 국가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높다. 마케도니아의 실업률은 31.2%로 통계에 잡히지 않는 부분까지 감안하면 실제 실업률은 이를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연진 기자 gyj@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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