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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조직개편으로 미래 성장분야 경쟁력 확보"<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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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한화증권은 14일 KT에 대해 새로운 성장을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책임경영에 대한 기대감이 일어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4000원을 유지했다.


KT는 지난 13일 본격적인 성장전략 실현을 위한 경영체계 개편을 발표했다. 고객중심 경영과 영업력 강화를 위해 내부조직을 개편하고 미래 성장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디어콘텐츠, 위성, 부동산 등 3개의 신설법인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박종수 애널리스트는 "요금인하 압력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직 개편은 장기적으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먼저 상품별로 나뉘어 있던 홈고객 부문과 개인고객 부문을 통합해 T&C(텔레콤&컨버전스) 부문과 고객(Customer) 부문으로 재편했다. T&C 부문은 유무선상품 전략 및 개발과 유무선 컨버전스 선도가 가능한 미래 상품 개발을 맡고, 고객 부문은 기존 홈고객 부문과 개인고객 부문의 고객서비스를 통합해 일원화된 응대와 서비스를 담당할 예정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KT에서 물적분할될 위성 부문은 지난해 매출액이 1457억원 수준이고 올레1호 등 위성 4개를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1개를 추가로 발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부문도 물적분할될 예정인데 공시지가가 5조원이 넘는 부동산 중에서 개발 가능한 부동산을 중심으로 부동산 개발 및 임대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KT는 이미 오는 2015년까지 부동산에서 연간 8500억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미디어콘텐츠 부문은 IPTV 사업권을 보유한 KT가 가입자와 네트워크를 계속 보유하는 것과 별도로, IPTV 운영대행 및 전사적인 콘텐츠 수급 및 관리를 통한 콘텐츠 수급 비용을 낮추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됐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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