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전략 실현위해 경영체제 개편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KT가 미래 성장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미디어콘텐츠, 위성, 부동산 등의 분야에서 3개의 신설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KT(회장 이석채)는 본격적인 성장전략 실현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영체제 개편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고객 중심의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진다.
우선 KT는 미디어콘텐츠, 위성, 부동산 등 3개의 분야를 독립 운영하기 위해 전문회사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 3개 영역은 성장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평가되지만 규모가 큰 통신영역에 가려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한계가 있었다. 이에 따라 KT는 이를 별도의 전문기업으로 분리 운영해 자체 경쟁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별도 설립되는 법인은 KT내 관련 사업을 기본으로 분야별 전문 인력을 영입하고 글로벌 기업과의 다각적인 제휴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미디어콘텐츠 사업은 인프라 경쟁력을 토대로 콘텐츠,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회사로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KT는 이들 3개 전문회사 사업범위 및 세부사항은 추후 이사회 논의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일영 KT 코퍼레이트센터장 부사장은 "향후 설립될 전문회사를 KT의 주요 성장사업으로 육성해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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