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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최북단 백령도, 사상 첫 중국 여객노선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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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승환 기자]사상 최초로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 백령도와 중국을 오가는 여객항로가 만들어진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영성시와 고속페리 항로 개설에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는 10월 우리나라에서 열릴 한ㆍ중 해운회담에서 최종 합의가 이뤄지면 본격적인 항로 개설작업이 시작될 전망이다.

인천과 영성시가 합의한 노선은 백령도 용기포 신항에서 영성시 용안항 사이 직항로로 직선거리는 187㎞, 운항시간은 3시간 정도다. 인천시와 중국 영성시는 내년 상반기 취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항로개설 합의에는 우리나라와 중국의 민간선사들도 참여했다. 중국에선 '영파화항고속선(유)'와 '대련빈해해운(유)' 2곳이 한국에선 '대아항운(주)'이 현재 이 항로에 얼마나 큰 배를 몇 편이나 다니게 할 지 등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


인천시는 한ㆍ중 해운회담에 앞서 항로 개설을 위해 국토해양부와 협의를 벌이고 있다. 영성시도 중국 교통부와 조만간 항로 면허 취득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인천시 해양항공정책과 담당자는 "이번 항로개설을 계기로 향후 백령도를 인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개발한다는 구상도 하고 있다. 노선이 생기게 된다면 중국자본 유치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승환 기자 todif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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